일본프로야구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20.지바 롯데마린스)가 포스트시즌 개막전 투수로 나선다.
사사키는 7일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CS) 1스테이지 개막전 선발투수로 출전한다.
선발등판일을 기준으로 만 20살 3일의 나이이다. 일본의 포스트시즌을 일컫는 CS 개막전 선발은 다르빗슈 류(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보다 더 빠른 것이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2006년 다르빗슈(니혼햄)는 20세 1개월, 2014년 오타니(니혼햄)는 20세 3개월이다. 양대리그 최연소 CS 개막전 선발은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타이거즈)의 19세 6개월이다.
사사키는 올해 11경기에 3승2패, 평균자책점 2.27를 기록했다. 신문은 후반기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2로 안정감이 증가했고, 라쿠텐을 상대로는 3경기 1승, ERA 1.35를 기록할 정도로 강했다며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사사키는 고교시절 163km짜리 볼을 던져 주목을 받았고,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작년에는 투구폼 교정을 위해 1군 등판을 하지 않았고, 올해부터 데뷔했다. 구속은 150km대 후반을 기록하면서 서서히 에이스의 길을 밟아가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