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뛰어난 것은 확실하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퓨처스 총괄코치가 2022 예비 루키 김도영(18.광주동성고 3년)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보였다.
자신보다 뛰어난 성적을 올릴 것이라며 자신이 고교졸업후 겪었던 시행착오 경험을 통해 더 빨리 1군 선수로 빨리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도영은 마무리캠프 훈련 첫 날부터 든든한 멘토를 얻었다.

김도영은 4일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시작한 2021 가을 마무리 훈련에 참가했다. 오전 10시부터 동료 예비신인 10명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워밍업을 시작으로 힘찬 프로생활에 돌입했다.
이범호 총괄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가볍게 그라운드에서 러닝도 소화하는 등 체력 훈련 메뉴를 소화했다. 오후에는 유연성 강화와 관절가동범위를 증진시키는 훈련에 이어 캐치볼를 했다.
이 총괄코치는 "오늘은 신인들과 인사만 나누었다. 형들과 사이좋게 지내라고만 했다. 지금은 분리해서 훈련시키고 있다. 처음에는 많은 말 안하겠다. 자기들 하고 싶은대로 놔두고 지켜보면서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김도영에 대해서는 "확실한 건 나보다 뛰어난 성적을 올릴 것이다. 본인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왔기 때문에 부담도 있을 것이다"며 웃었다.

시행착오 기간을 줄여주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앞으로 고교를 졸업하고 시행착오를 겪는다. 나도 실패와 성공을 하며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내가 3년 정도 걸렸던 부분을 1~2년으로 단축시킨다면 KIA에서 좋은 선수로 팬을 만날수 있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도영이의 장단점을 물어보고 서로 논의하다보면 해답이 있을 것이다. 일단은 송구나 배팅을 보고 그림을 그려나가야 할 것 같다. 1월부터는 1군 코치들과 신인 선수 훈련한다. 그때까지 지켜보고 코치님들과 장단점을 얘기 나눠보고 그림을 그려보겠다"고 설명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