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메릴 켈리(33)의 구단 옵션을 실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애리조나 리퍼블릭은 4일(한국시간) “애리조나가 켈리의 525만 달러 구단 옵션을 실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 헤이즌 단장은 켈리의 옵션을 실행할 것이라 말했다”라고 전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켈리는 통산 119경기(729⅔이닝)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데 성공했다.
![[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04/202111041227773212_618353a647d01.jpg)
2019년부터 애리조나 선발투수로 활약한 켈리는 3시즌 동안 64경기(382⅔이닝) 23승 27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27경기(158이닝) 7승 11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하며 풀타임 선발투수로 뛰었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켈리는 지난해 흉곽출구증후군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올해 탄탄한 성적을 거뒀다. 애리조나는 선발 로테이션의 안정을 위해 켈리가 2022년 올해 성적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켈리는 2018시즌이 끝나고 애리조나와 2+2년 최대 1450만 달러(약 171억원)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구단 옵션을 실행한 애리조나가 이번 구단 옵션도 실행한다면 켈리는 4년 1450만 달러 계약을 완성하게 된다. 켈리는 내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2022시즌은 켈리에게 중요한 시즌이 될 전망이다.
한편 애리조나는 외야수 콜 칼훈과의 900만 달러 구단 옵션은 실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불펜투수 타일러 클리파드와의 350만 달러 상호옵션은 아직 실행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