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무실점' 두산, LG에 5-1 승리...PO행 티켓 100% 잡았다 [준PO1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1.04 22: 35

두산이 LG를 꺾고 첫 판을 승리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에 5-1로 승리했다.
두산은 1차전을 잡고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3판2선승제로 치러진 과거 17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100%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이 진행됐다.5회초 2사 3루 두산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환호하고 있다. 2021.11.04 / soul1014@osen.co.kr

선발 최원준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정수빈이 선제 결승타, 박건우와 박세혁이 1타점씩 올렸다. 허경민은 2루타 2방 포함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마무리 김강률은 승리를 지키며 세이브를 올렸다.
두산은 1회 1사 후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후속 타자들이 내야 땅볼로 연거푸 아웃됐다. LG는 1회말 1사 후 서건창이 볼넷, 2사 후 채은성이 볼넷을 골라 1,2루가 됐다. 김민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찬스를 놓쳤다. 
LG는 2회 1사 후 문보경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유강남이 친 타구는 우측 펜스 앞에서 잡혔다. 2루 주자는 3루로 태그업. 2사 3루에서 구본혁이 친 타구는 유격수 직선타 아웃이 됐다. 
두산은 3회 선두타자 박계범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정수빈이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폭투, 박건우의 볼넷, 포수 유강남의 패스트볼로 2사 2,3루 찬스가 이어졌다. 4번타자 김재환이 10구째 접전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4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의 중전 안타와 1사 후 문성주가 볼넷을 골라 1,2루 찬스를 잡았다. 문보경이 3구삼진, 유강남은 투수 땅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이 진행됐다.5회초 무사 1루 두산 정수빈의 기습번트때 송구된 공이 정수빈을 맞고 튀어 오르고 있다. 2021.11.04 / soul1014@osen.co.kr
두산은 5회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세혁이 중전 안타로 출루, 정수빈이 기습 번트에 이은 포수의 악송구로 1,3루가 됐다. 그러나 LG의 비디오판독으로 타자주자 정수빈의 3피트 아웃으로 번복됐다.
비디오판독 이후에 김태형 두산 감독이 심판진에게 상황 설명을 간단하게 묻고 돌아갔다. 이를 두고 류지현 LG 감독은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이기에 자동 퇴장을 시켜야 한다고 항의했다. 심판진은 '3피트 아웃이 비디오판독에 해당되는지만 물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1사 1루에서 박세혁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2사 3루에서 박건우가 바뀐 투수 정우영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도망갔다. 
LG는 6회 1사 후 채은성이 3루수 쪽 강습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문성주의 우전 안타로 1,3루 추격 기회를 잡았다. 문보경의 타구는 유격수 뜬공으로 무산됐다. 
7회말 2사 1,3루 LG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린뒤 환호화고 있다.  2021.11.04 / soul1014@osen.co.kr
LG는 7회 선두타자 유강남이 안타로 출루했다. 유강남은 1루에서 대주자 손호영으로 교체, 대타 이영빈은 범타로 물러났다. 2사 1루에서 대타 이형종이 좌완 이현승 상대로 좌중간 안타로 1,3루 기회를 살렸다.
김현수가 바뀐 투수 홍건희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려 2-1로 추격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친 타구는 1루수에 잡혔다. 
두산은 8회 다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대타 김인태가 때린 땅볼 타구를 전진 수비한 2루수 정주현이 잘 잡았는데, 홈으로 던진 것이 한참 높은 악송구였다. 3루 주자가 득점했고, 타자주자는 3루까지 내달렸다. 박세혁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4-1을 만들었다. 
두산은 9회 2사 후 양석환의 좌중간 2루타와 허경민의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orange@osen.co.kr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1사 3루 두산 김인태의 내야땅볼때 정주현의 악송구를 틈타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쇄도해 세이프되고 있다.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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