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패배' 류지현 감독, "2차전 이기면 우리가 편하게 간다" [준PO1]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1.04 22: 52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에 패배했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5로 졌다.  
선발 수아레즈가 4.2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팀 타선은 찬스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6회까지 득점권에서 6타수 무안타, 7회 겨우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수비에서 실책 등 허점을 노출했다. 

5회초 무사 1루 두산 정수빈의 보내기 번트때 비디오판독 후 타자 수비 방해로 선언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상황 설명을 요구하며 그라운드로 나온 후 얘기를 듣고 들어갔다. 이어 LG 류지현 감독이 비디오 판독 어필에 대해 퇴장조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항의를 하고 있다. 2021.11.04 / rumi@osen.co.kr

5회 비디오판독 결과를 놓고 양 팀 감독이 번갈아 그라운드에 나왔다. 류지현 감독은 비디오판독 결과를 두고 심판에 어필한 김태형 감독을 퇴장시키지 않자, 심판진에게 강력하게 어필하기도 했다. 
3전2선승제로 열리는 단기전이라 벼랑 끝이다. 5일 열리는 2차전에서 지면 탈락이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2차전 이기면 우리가 편하게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오지환 공백이 보였는데.
"김민성 선수를 키플레이어로 얘기했는데, 5번 타순에 찬스가 올 거라 예상했다. 잘 연결되면 상하위 연결고리가 되리라 기대했는데, 5번에서 막히면서 득점력이 떨어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 
-내일 타순 변경을 생각하는가.
생각을 해봐야 한다. 상대 투수와 여러 가지를 검토해서 결정하겠다. 
-수아레즈 빨리 교체한 것은. 
확률적으로 투구 수 80개 가까이 된 거 같았고, 정우영 선수가 좀 더 확률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봤다. 긴 이닝을 끌어줬더라면 필승조가 1이닝씩 끊어 갔을 건대, 주자가 있을 ㄸ 교체되면서 뒤에 나가는 투수들이 부담을 가지지 않았나 싶다.
-비디오판독 항의를 길게 했다.
시즌 때도 그렇고, 룰에 있어서 비디오 판독에 있어서 어필하면 자동 퇴장이라고 해서 조금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나가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그 부분을 제기했고, 주심은 어필이라기 보다는 상황이 물어본거다, 어필이 아니다고 얘기하더라. 나는 감독이 나왔기에 자동 퇴장이 되는 것 아니냐고 어필했다. 
-수비도 마음에 안 들었을 거 같다. 
썩 매끄럽지 않았다. 정주현 타구는 잡기 어려운 타구였다. 어렵게 잡아서 정확하게 송구했다면... 어려운 상황이었다.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본다. 
-안타 숫자는 비슷했다. 라인업의 연결이.
이 시간 이후로 내일 경기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 타자 컨디션도 보고.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같은 상황이라고 본다. 1차전 이겨도 연승 하지 못하면 어렵게 된다. 내일 이기면,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갈 수도 있다. 우리 전력 다해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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