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WS 시청률, 2020년보다는 상승했지만 2019년보다는 하락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11.05 07: 13

[OSEN=LA, 이사부 통신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우승한 2021년 월드시리즈의 TV시청률이 작년보다는 올랐지만 2019년보다는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랜타가 7-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 지난 1995년 이후 26년 만에 정상을 되찾은 2021년 월드시리즈 6경기의 평균 시청자 수는 1175만 명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5일 전했다.
이는 작년 LA 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월드시리즈 6경기 평균 시청자 수 978만5000명보다 20% 정도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포스트 시즌이 중립지역(텍사스주 앨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벌어지는 바람에 사실 홈 팬들은 물론, 미국 전역에 퍼져 있는 야구 팬들의 호응도가 떨어졌던 것도 사실이다.

[사진] 지난 3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애틀랜타 선수들이 경기가 끝나자마자 마운드로 몰려가 환호하는 모습.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번 월드시리즈의 평균 시청률은 6.5%를 기록했고, TV를 켠 가정 중에서는 평균 16%가 월드시리즈를 지켜본 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2%, 12%보다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팬더믹 이전 마지막 월드시리즈였던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와 휴스턴과의 7경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2019년 월드시리즈는 평균 시청률 8.1%, 점유율 16%, 그리고 시청자 수는 1406만7000명이었다.
이번에 열렸던 6경기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우승이 확정된 6차전으로 시청률 7.88%, 점유율 18%, 시청자 수 1396만8000명을 마크했다. 이 역시 작년 다저스의 우승이 확정된 6차전의 6.5%, 15%, 1262만7000명보다는 높지만 2019년 워싱턴이 승리한 6차전의 9.6%, 19%, 1566만1000명보다는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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