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앙헬 산체스(32)가 복귀등판에서 부진했다.
산체스는 지난 4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2군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0-3으로 뒤진 5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실전은 도쿄올림픽 7월30일 멕시코전 이후 97일 만이었다.
그러나 5회 2사 만루에서 만루홈런을 맞았다. 6회는 실점없이 막았다. 2이닝동안 42구를 던졌고 2피안타 3볼넷 4실점의 부진이었다.
![[사진] 앙헬 산체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05/202111050944774300_61848296449b7.png)
산체스는 "오랜만의 실전에 올라 처음에는 신중하게 던졌지만 2이닝을 잘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산체스는 2019년 SK 와이번스 에이스로 17승을 따낸 뒤 요미우리와 2년 계약을 했다. 요미우리는 150km대 후반의 강속구를 기대를 걸고 연간 3억4000만 엔의 거액을 안겼다.
그러나 2020시즌은 어깨통증이 찾아와 한달반 쉬었고 8승에 그쳤다. 올해는 풀타임 선발에 도전했으나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7월 13일 야쿠르트와의 경기 이후 이탈했다.
시즌 최종성적은 5승5패, 평균자책점 4.68에 불과했다.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앞두고 실전 기지개를 켰으나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