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찬사, "성적도 사람도 훌륭해"...정든 그라운드 떠나는 포지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1.05 13: 16

LA 에인절스에서 ‘투타 겸업’ 활약을 보여준 오타니 쇼헤이(27)가 ‘깜짝 은퇴’를 발표한 선수를 두고 한 마디 거들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12시즌 동안 뛰면서 최고의 포수 반열에 오른 버스터 포지(34)가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5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은퇴를 알렸다. 샌프란시스코 프랜차이즈 스타로 지낸 포지는 통산 타율 3할2리 158홈런 729타점 장타율 .460 출루율 .372 OPS .831을 기록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12시즌 동안 뛰면서 최고의 포수 반열에 오른 버스터 포지(34)가 2021년 11월 5일(한국시간) 은퇴를 결정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2년, 2013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그리고 올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혔다. 또 4차례(2012년, 2014년, 2015년, 2017년)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고, 2012년 MVP 주인공이다.
아직 2022시즌 구단의 2200만 달러 옵션도 남아 있지만 포지는 남은 시간 가족과 함께 보내기로 결정했다.
오타니는 “시즌 중 활약이 굉장했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성적도 사람으로서도 훌륭하다”고 추켜세웠다. 오타니는 올해 마운드에 올라 포지를 상대해보기도 했다. 포지는 오타니 상대로 안타를 생산하지는 못했지만 볼넷 2개를 골랐다.
오타니는 “즐거운 대결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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