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천장에서 내려오자" 모델 경력 괴짜감독, 취임 공약도 화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11.05 12: 06

신조 쓰요시(49) 니혼햄 파이터스 신임 감독의 취임 공약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프로야구는 최근 선수시절 견실한 성적은 물론 온갖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괴짜 선수로 인기를 모았던 신조 감독이 사령탑으로 돌아오자 풍성한 화제를 낳고 있다. 
신조 감독은 지난 4일 삿포로 시내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모델로 활동했던 경력답게 패션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복장을 했다. 

신조 쓰요시 니혼햄 파이터스 감독의 취임식 복장./신조 SNS 캡쳐

기자회견에서도 자신을 감독이 아닌 '빅보스'라고 불러달라고 요청하고, "우승은 목표로 삼지 않는다"는 파격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동시에 니혼햄 파이터스를 세계 최고의 팀으로 만들기 위한 공약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5일 '스포츠닛폰'의 보도에 따르면 모두 13개의 공약이다. 
▲팀도 프로야구도 바꾼다 ▲세계 제일의 팀으로 만든다 ▲선수도 함께 천장에서 내려온다 ▲경기 중 SNS 라이브 실시 ▲트라이아웃 재참가하겠다 ▲투수 3명과 야수 4명의 재능 키우겠다
▲개막전 선발투수 루키 지명, 주전 백지화 ▲감독과 외야 수비코치 겸임 ▲안타가 없어도 득점한다 ▲유니폼을 바꾼다 ▲멘탈의 힘을 끌어낸다 ▲남의 험담은 하지 않는다 ▲내 생각을 책으로 만들어 주겠다 등이다. 
스스로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선수생활 복귀에 의지를 보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복귀를 시도한 바 있다. 아울러 경기 중에도 팬들과 소통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선수들과 함께 퍼포먼스도 준비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말 그대로 모두가 즐거운 야구를 하겠다는 공약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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