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중단 의혹 해소' KBO, 긴급 이사회 녹취록...문체부에 제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06 00: 12

KBO가 논란이 되고 있는 리그 중단 결정과 관련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당시 회의 녹취록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
KBO 관계자는 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7월 12일 진행된 긴급 이사회 전체 녹취록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포스트시즌이 진행중인 KBO리그는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등 다수의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7월 12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KBO. /OSEN DB

도쿄 올림픽 휴식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리그 중단이 결정되면서 7월 13일부터 8월 9일까지 약 한 달간 일정이 중단됐고 8월 10일부터 후반기와 잔여경기 일정이 재개됐다. 올해 시즌 최종전은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1위 결정전을 포함해 예년보다 늦은 10월 31일에 종료됐다.
그런데 최근 리그 중단이 특정 구단에 유리한 방향으로 리그를 운영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KBO는 곧바로 이러한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 정정보도 요청을 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KBO 관계자는 “긴급 이사회는 정관에 따라 문제 없이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녹취록은 회의에서 나온 모든 발언이 기록된 전체 녹취록이다. 이번 녹취록 제출로 이러한 의혹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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