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무안타' 김민성, 2차전 4안타 맹타로 응답했다 [준PO2]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1.06 00: 07

LG 트윈스 김민성이 4안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성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류지현 감독은 1차전 때 김민성을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쇄골 골절 부상으로 빠진 오지환을 대신해 김민성을 5번에다 배치했다. 그러나 김민성은 1회 2사 1,2루와 7회 2사 만루에서 범타로 물러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6회초 2사에서 LG 김민성이 좌월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1.11.05 /sunday@osen.co.kr

이날 2차전에는 7번으로 내려갔는데,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전날 부진했던 것까지 만회했다. 
김민성은 2회 2사 3루에서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우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선취점을 향한 의지였다. 2아웃이 되면서 무산되는 듯 했으나, 김민성이 귀중한 적시타를 때린 것. 
김민성은 4회에도 한 방을 터뜨렸다. 2사 후 유강남, 문보경이 연속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김민성은 곽빈의 직구를 때려 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2루 주자 유강남이 홈 접전에서 두산 포수 박세혁의 태그 미숙으로 세이프되면서, 김민성은 2타점째를 올렸다. 이후 문성주의 적시타까지 터져 LG는 3-0으로 달아났다. 
6회말 무사에서 LG 김민성이 송구 실책을 범하고 있다. 2021.11.05 /sunday@osen.co.kr
김민성은 수비에서도 경기 초반에는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2회 선두타자 양석환이 때린 잘 맞은 안타성 타구를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그러나 아찔한 실수도 있었다. 6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땅볼 타구를 잡아 2루로 던졌는데 그만 1루수 키를 넘겼다. 송구 실책으로 타자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김재환의 적시타로 두산은 1점을 만회했다.
3-1로 추격 당했고, 2사 1,2루 위기에서 선발 투수 켈리가 교체됐다. 이후 김대유가 대타 김인태를 삼진으로 잡아 추가 실점은 없었다. 
김민성은 수비 실책을 7회 만회했다. 5-1로 앞선 2사 1,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이후 LG는 8-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