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고구마 타선’ 드디어 터졌다…2사 후 7타점, 하위타순 8안타 '폭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1.05 22: 41

LG 트윈스 타선이 하루만에 180도 달라졌다. 1차전 찬스마다 무기력했으나, 2차전에선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고, 7회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선발 켈리가 6회 2사까지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타선이 확 달라졌다. 1차전 잔루 10개, 득점권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쳤던 LG 타자들은 이날 7타점을 모두 2사 후에 올렸다. 하위타순에서 2사 후 4연속 안타가 터졌고, 7회는 2사 후 3연속 안타로 4점을 추가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이 진행됐다.7회초 2사 1,2루 LG 문성주의 좌익수 뒤 2타점 적시 2루타때 LG 김민성이 홈을 밟은 후 덕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2021.11.05/ rumi@osen.co.kr

1차전 5번에서 무안타였던 김민성이 7번으로 내려와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6번 문보경이 2안타 1타점 2득점, 8번 문성주가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6~8번이 8안타를 합작. 1~4번이 친 4안타의 2배였다. 
7회초 2사 1,3루 LG 문보경이 우익선상으로 향하는 적시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1.05 /cej@osen.co.kr
2회 선두타자 채은성이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 그러나 문보경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2아웃으로 득점이 무산되는 듯 했으나 전날 무안타로 부진했던 김민성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2아웃 이후에 예상하지 못한 하위 타순에서 4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3-0으로 달아났다. 2사 후 유강남이 좌전 안타, 문보경이 중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김민성이 좌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유강남이 홈에서 세이프됐다. 두산 포수 박세혁이 태그에서 실수가 있었으나 김민성의 안타와 유강남의 전력 질주가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이어 2사 1,3루에서 문성주도 안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LG는 3-1로 앞선 7회 1사 2루에서 김현수의 내야 안타 타구를 유격수 김재호가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저질렀다. 2루 주자는 실책으로 득점. 4-1로 달아났다. 2사 1루에서 유강남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1,3루에서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 김민성의 1타점 적시타, 문성주는 2타점 2루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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