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지 못한 김태형 감독 "박세혁, 급한 나머지 태그 실수" [일문일답]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11.05 22: 57

두산이 준플레이오프를 2차전에서 마무리 짓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LG 트윈스와의 2차전에서 3-9로 패했다.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한 두산은 2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지 못하며 오는 7일 대구행 티켓을 놓고 운명의 최종 3차전을 치르게 됐다.

7회말 두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1.11.05 /sunday@osen.co.kr

3일 휴식한 선발 곽빈이 4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종일관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그래도 0-3으로 뒤진 6회 상대 실책을 틈 타 귀중한 만회점을 뽑았지만 7회 추격조 난조와 실책, 폭투 속 상대에게 대거 5점을 내주고 완전히 무너졌다. 호세 페르난데스의 3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상대 선발투수 공을 공략 못했고 곽빈이 잘 던졌는데 4회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 그것만 잘 넘어갔으면 좋은 승부가 될 뻔 했다. 곽빈이 안 줘도 될 점수를 주면서 흔들렸다. 그러면서 경기가 넘어갔다.
▲곽빈 교체 시기에 대한 고민은.
초반에 공이 좋았는데 하나 때문에 무너지는 모습이 보였다. 점수 주고 나서 내가 생각한 개수보다 빨리 뺐다. 뒤쪽 추격조는 안 좋은 상황이 많이 나왔다. 볼카운트에서 지고 들어가면 힘들다. 
▲4회 박세혁의 홈 태그도 아쉬웠다. 
세혁이 정도면 태그가 다리로 들어가야 하는데 몸으로 들어갔다. 급한 나머지 사람을 보고 들어갔다. 원래는 다리나 손을 보고 들어가는 게 맞다. 아쉽다.
▲3차전 마운드 운영 계획은.
(3차전 선발) 김민규가 어느 정도 던질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경기는 필승조가 바로 들어가 승부를 봐야 한다.
▲오늘은 뛰는 야구가 많이 보이지 않았다.
나가야 뛸 수 있다.
▲7회 필승조 투입 고려는 안 했나.
1-3에서 필승조를 붙이기엔 버거웠다. 김강률이 가장 적게 던진 상태라 먼저 넣을까도 고민했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