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번 겨울 선발진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5일(한국시간) 이번 겨울 FA 자격을 얻는 케빈 가우즈먼의 행선지를 예측했다. 선발투수 영입을 노리고 있는 토론토도 가우즈먼의 행선지 중 하나로 언급됐다.
가우즈먼은 메이저리그 통산 9시즌 236경기(1177⅓이닝) 64승 72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인상적인 성적은 아니지만 최근 활약이 대단하다. 2020시즌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가우즈먼은 12경기(59⅔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3.62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는 33경기(192이닝) 14승 6패 평균자책점 2.81으로 활약하며 샌프란시스코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케빈 가우즈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06/202111060054778579_618553e978d0e.jpg)
2019시즌 종료 후 샌프란시스코와 1년 9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가우즈먼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의 퀄리파잉 오퍼(1년 1890만 달러)를 수용하면서 1년을 더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었다. 이번 겨울에는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MLB.com은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인 로비 레이가 FA 시장에 나간다. 그리고 다른 팀과 계약한다고 가정하면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하다. 올해 1게임차로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준급 선발투수를 데려올 필요가 있다. 타선에는 좋은 타자들이 쌓여있지만 류현진, 호세 베리오스, 알렉 마노아가 포함된 선발진은 스티븐 마츠 역시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두 자리를 보강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가우즈먼 영입을 고려할 수 있는 다른 팀으로는 원소속팀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메츠, 컵스, 보스턴, 에인절스, 시애틀, 휴스턴 등이 언급됐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