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노아 신더가드(29)에게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안할지 고민하고 있다.
미국매체 SNY는 지난 5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메츠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신더가드와 마이클 콘포토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
신더가드는 최고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로 팬들에게 잘 알려진 파이어볼러 선발투수다. 금빛 장발을 휘날리며 강속구를 던지는 모습 때문에 ‘토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사진] 뉴욕 메츠 노아 신더가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06/202111060123775518_61855aee8a16d.jpg)
하지만 최근 성적은 좋지 않다. 2019년 32경기(197⅔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시즌 개막이 연기된 사이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당초 2021시즌 중반쯤에 복귀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재활 등판에서 계속 통증이 재발하면서 회복이 늦어졌고 결국 시즌 막바지 2경기(2이닝)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신더가드는 이번 겨울 FA 자격을 얻는다. 메츠는 신더가드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하지 않으면 아무런 대가 없이 신더가드를 다른 팀에게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신더가드의 부상 경력과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퀄리파잉 오퍼(1년 1840만 달러, 약 218억원)는 과도한 지출이 될 가능성도 있다.
SNY는 “신더가드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하는 것은 복잡한 결정이다. 일반적으로 부상을 겪고 복귀한 투수들은 저렴한 금액을 계약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코리 클루버는 올해 양키스와 1년 1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신더가드는 2020년 수술을 받았고 이번 시즌 후반에 복귀했지만 아직 변화구를 던질 준비는 되지 않았다”라고 분석했다.
“메츠는 더 낮은 금액으로 계약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라고 전망한 이 매체는 “하지만 선발투수가 필요한 팀 상황과 신더가드의 잔류의사를 고려했을 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하는 것이 간단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더가드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돌아와 최고 96.2마일(154.8km)을 던졌다. 신더가드의 명성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수치다. 메츠가 신더가드를 확실하게 잡기 위해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할지 팬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