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가을을 위해서라면’ 복부 강타에도 흔들리지 않은 에이스 켈리 [이대선의 모멘트]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21.11.06 09: 03

외국인 투수 켈리가 벼랑 끝에 몰린 LG를 구했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선발 켈리가 6회 2사까지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했다.
켈리는 1회 타구에 복부를 맞는 돌발 변수가 있었음에도 에이스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5회말 2사 1,2루에서 LG 켈리가 두산 페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1.11.05 /sunday@osen.co.kr

켈리는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3경기에 등판해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날 아웃카운트 1개가 모자라 QS는 무산됐지만,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을 2.29에서 1.78로 더욱 낮췄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1회말 무사에서 LG 선발 투수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1.11.05 /rumi@osen.co.kr
1회 아찔한 부상을 당할 뻔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때린 타구에 복부를 강하게 맞았다. 이후 그라운드에 쓰러지면서 떨어진 타구를 잡아 재빨리 1루에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1회말 무사 LG 켈리가 두산 정수빈의 강습 타구를 몸으로 막아내고 있다. 2021.11.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1회말 무사 LG 켈리가 두산 정수빈의 강습 타구를 몸으로 막아내고 있다. 2021.11.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1회말 무사 두산 정수빈의 강습 타구를 몸으로 막은 LG 켈리가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1.11.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1회말 무사 두산 정수빈의 강습 타구를 몸으로 막은 LG 켈리가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1.11.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1회말 무사 LG 트레이너가 두산 정수빈의 강습 타구를 맞은 켈리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2021.11.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1회말 무사 두산 정수빈의 강습 타구를 맞은 LG 켈리가 트레이너를 향해 괜찮다는 사인을 보내고 있다. 2021.11.05 /sunday@osen.co.kr
3-0으로 앞선 5회 2사 후 안타와 볼넷을 허용해 1,2루에서 페르난데스와 상대했다. 켈리는 앞서 2루타 2개를 허용한 페르난데스를 148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자 포효했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5회말 2사 1,2루에서 LG 켈리가 두산 페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1.11.05 /rumi@osen.co.kr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5회말 2사 1,2루에서 LG 켈리가 두산 페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1.11.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5회말 2사 1,2루에서 LG 켈리가 두산 페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1.11.05 /cej@osen.co.kr
6회가 고비였다. 선두타자 박건우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김민성이 1루 악송구로 무사 2루 위기가 됐다.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비자책)을 허용했다. 2사 2루에서 박세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스코어 3-1에서 교체됐다. 
구원투수 김대유가 대타 김인태를 삼진으로 잡아 켈리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6회말 2사 1,2루에서 LG 켈리가 마운드에서 내려오자 팬들이 기립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1.11.05 /sunday@osen.co.kr
켈리는 경기 후 “정말 많은 팬을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앞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팬들이 열띤 응원과 에너지를 보내주셔서 우리가 더 좋은 경기 하려고 노력했다. 최대한 즐기려고 했다”고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6회말 2사 1,2루에서 LG 켈리가 마운드에서 내려가며 관중석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1.11.05 /cej@osen.co.kr
이날 잠실구장에는 켈리의 아버지가 직접 경기장을 찾아 아들을 응원했다. 켈리는 “작년에는 코로나19로 한국에서 경기를 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아버지도 야구계에 종사해 일정이 안 맞았는데 오늘 찾아와주셔서 투구를 지켜봐 주셨다. 의미 있었던 날이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경기장을 찾은 켈리의 아버지가 아들의 활약을 지켜보고 있다. 2021.11.05 /rumi@osen.co.kr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경기 종료 후 LG 켈리가 4안타 3타점을 기록한 김민성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11.05 /cej@osen.co.kr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경기 종료 후 LG 켈리가 류지현 감독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11.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경기 종료 후 데일리 MVP로 선정된 켈리가 곰인형의 손을 잡고 그라운드로 나가고 있다. 2021.11.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경기 종료 후 데일리 MVP로 선정된 켈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05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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