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세의 베이커 감독, 휴스턴과 함께 '1년 더' [오피셜]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11.06 06: 11

[OSEN=LA, 이사부 통신원] 더스티 베이커(72) 감독이 다시 한번 더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베이커 감독과 2022시즌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0년 1월 30일 사인 스캔들로 곤경에 빠진 휴스턴의 지휘봉을 잡았던 베이커 감독은 코로나19로 단축된 2020시즌과 이번 시즌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어 1년 더 팀을 맡기로 했다. 작년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었고, 이번 시즌에는 월드시리즈까지 올라 2017년에 이어 5년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했으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시리즈 전적 2승4패로 패했다.

[사진] 더스티 베이커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4시즌 동안 모두 5개 팀의 감독을 맡았던 베이커 감독은 통산 1987승1734패, 승률 0.534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시즌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12번째로 2000승을 돌파하는 감독으로 남게 된다. 그 사이 베이커 감독은 모두 세 차례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베이커 감독은 월드시리즈를 치르는 동안 자신은 이미 은퇴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게다가 짐 크레인 휴스턴 구단주가 직접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개인적인 친분을 앞세워 영입했던만큼 그의 계약 연장은 이미 예정돼 있었다. /lsb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