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사이영상 투수 맥스 슈어저와 내년에도 함께 할 수 있을까.
빅리그 통산 190승 97패 평균 자책점 3.16을 기록 중인 슈어저는 올 시즌 15승 4패 평균 자책점 2.46으로 베테랑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FA 자격을 얻게 된 슈어저는 원 소속 구단인 다저스를 비롯해 복수의 구단들의 영입 후보 대상에 포함돼 있다.
다저스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슈어저는 지금까지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다. 명예의 전당 헌액을 예약했고 8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지난해까지 사이영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 두 차례 노히트노런을 달성했고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고 소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06/202111061124771141_6185e79f0bb18.jpg)
이 매체는 "다저스는 FA 자격을 얻게 된 슈어저와 함께 할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에인절스를 비롯한 많은 구단들이 슈어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팀내 주요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게 된 다저스가 현실적으로 슈어저를 잔류시킬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이어 "디 애슬래틱의 짐 보우든 기자에 따르면 다저스가 슈어저를 잔류시키기 위해 연봉 5000만 달러에 3년 계약이 필요할 것"이라며 "슈어저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이기 때문에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내다봤다. 슈어저가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뽐냈지만 1984년생 노장 투수와 거액의 조건에 계약하는 게 결코 쉬운 선택은 아니다.
이 매체는 "슈어저나 보라스가 그러한 조건을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 없지만 3년 계약을 요구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다저스는 슈어저의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주저할 수 있다. 다저스를 이끌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를 다시 데려올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