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감독 어드바이저 김성근(79) 전 감독이 훈련 도중 부상을 입었다.
일본 매체 ‘니시니폰스포츠’는 6일, “이날 훈련에 나섰던 김성근 감독 어드바이저가 연습 중 튀어오른 공에 얼굴 우측 뺨을 맞았다”라며 “즉시 미야자키 시내 병원에서 CT촬영을 한 결과 우측 뺨 타박 진단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뇌진탕 의심 증세가 있다”라고 덧붙이면서 안정이 필요하고 후유증도 생각해야 하는 상황임을 전했다.

김성근 전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소프트뱅크의 ‘코칭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고 있었다. 코치들의 코치 역할이었다. 그러나 4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구도 기미야스 감독이 올 시즌이 끝나고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는 변화가 생겼다. 후지모토 히로시 2군 감독을 1군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이에 김 전 감독의 역할도 확대됐다. 주로 2군 등 음지에서 역할을 했다면 이제 1군을 비롯해 구단 전체 코칭스태프를 총괄 하는 위치로 올라섰다. 후지모토 감독을 옆에서 보좌하며 조언하는 어드바이저 역할을 김 전 감독이 맡기로 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