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는 ‘찐’이다.”
일본프로야구의 현재 최고 타자, 스즈키 세이야(27)의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이 공식화됐다. ‘MLB.com’의 존 모로시 기자는 소식통을 인용해 “스즈키가 비시즌 포스팅 절차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일본에서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일본프로야구는 현재 포스트시즌을 진행 중이라 아직 비시즌 거취를 논할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스즈키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공식화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올해 일본프로야구에서 스즈키는 131경기 타율 3할1푼7리 38홈런 88타점 OPS 1.072의 성적을 남겼다. 타율과 OPS는 모두 리그 1위. 88삼진, 87볼넷을 기록하면서 파워에 선구안까지 갖췄다. 통산 올스타 5차례, 그리고 2019년 WBSC 프리미어12 MVP에 오른 바 있다. 현재 일본 대표팀의 4번 타자이기도 하다.
![[사진] 스즈키 세이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06/202111061746778750_61864163d3ed3.jpeg)
스즈키의 포스팅 예정 소식이 전해지자 LA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트루 블루 LA’의 블래이크 해리스는 자신의 SNS에 “다저스가 관심을 가질 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스즈키는 ‘찐’이다(Seiya Suzuki is the real deal)”라며 스즈키의 포스팅 전망에 흥분했다.
스즈키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관심있게 지켜봤던 모로시 기자는 과거 “주전 외야수로 뛸 수 있고 훌륭한 선수다. 올스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비교 대상으로는 현재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175개)을 기록하고 있는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한 메이저리그 대표 ‘괴수’로 불리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도 비교되기도 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스즈키의 예상 계약 규모로 4000~50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고 포스팅이 공시될 시 최소 5개 구단이 영입전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