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한주 진서연에 사이다 복수→♥이상윤과 해피엔딩..도플갱어에 의미심장 미소(원더우먼)[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11.07 07: 31

'원더우먼' 이하늬가 한주그룹 일가에 복수를 성공했고, 이상윤과는 사랑을 이뤘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더우먼'(연출 최영훈, 극본 김윤, 제작 길픽쳐스) 마지막 회에서는 조연주(이하늬 분)가 한성혜(진서연 분)에게 복수를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연주는 믿었던 노학태(김창완 분) 팀장이 한성혜의 차에서 내리자 패닉 상태가 됐고, 모두를 배신한 상황으로 인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알고 보니 노학태는 조연주가 심어놓은 스파이였고, 한성혜의 살인 교사 자백을 받기 위해 두 사람이 짜놓은 시나리오였다. 

조연주는 "한성혜가 팀장님을 손에 넣고 나면 그 다음은 내 차례다. 어떻게든 없애버리려고 할 거다. 우리가 갖고 있는 증거 원본을 싹 다 갖다줘라. 도박판에 앉기만 하면 자백을 받아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노학태와 몰래 만나 얘기를 나누던 조연주는 "여기다 뭘 탄 거냐?"며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조연주는 한성혜 앞에서 눈을 떴고, 한성혜는 "내 눈 앞에서 죽여야겠다고 했더니 죽지 않을 만큼만 타셨네"라고 했다.
조연주는 "내가 제일 자신있는 게 둘이 있는 곳에서 1대1 취조하는 것"이라며 "한강식 사장 죽이고 우리 할머니 차로 치였을 때 녹음 다 들었다. 자수해라. 너 그때 실수였잖아. 류승덕 검사가 출세 때문에 눈 감아주지만 않았어도 너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다"라고 했다.
한성혜는 "그때도 아무도 모르게 넘어갔다. 증거 있냐? 그러니까 너도 나한테 자수하라고 구걸하는 거다. 걔네들 내 손에 피하나 안 묻히고 다 보냈다. 너도 강미나도 곧 그렇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때 조연주는 "도대체 몇 명을 살인 교사했다고 자기 입으로 부는 거냐?"며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장소에는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고, 조연주는 "니가 지금 한 말 처음부터 끝까지 라이브로 생중계됐다"고 알렸다. 각종 유튜버들은 한성혜의 자백을 실시간으로 방송했고, 그의 악행이 만천하에 공개됐다. 
강미나는 병실에서 깨어났고, 조연주와 한승욱(이상윤 분)에게 "두 분 덕분에 내가 이렇게 살아 있다"며 "한주의 모든 사람들이 법의 심판을 받고 있다. 시어머니만 빼고. 그 여죄는 어떤 것보다 시어머니한테 고통스러운 게 될 것 같다"며 직접 시어머니를 만나러 갔다.
강미나는 시어머니 서명원(나영희 분)을 만나 자신의 남편이자 큰 아들이 왜 죽었는지 진짜 이유를 공개했다. 여동생 한성혜가 장남이자 오빠인 한성찬의 약점인 천식을 이용해 죽였다는 것을 고백했다. 
강미나는 "한성혜 전무의 자백을 다 받아내려고 했다. 그런데 한성혜한테 죄 하나를 더하는 게 큰 의미가 있을까 싶어서 어머니한테만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어머니는 저하나 괴롭힌 걸로 감옥에 가실 일은 없을 거다. 하지만 가장 사랑한 자식을, 다른 자식이 죽음으로 몰아넣고, 또 다른 자식은 그걸 알면서 입을 다물고 있었다. 이 생각을 곱씹으면서 평생 본인이 만든 감옥에서 갇혀서 살아보세요"라며 충격을 선사했다.
한주그룹 한영식 총수 일가의 해임안이 의결되면서 나락으로 떨어졌고, 한성혜는 유서를 써놓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하지만 한성혜는 자살로 위장해 공항에서 해외로 도주하려다 긴급 체포되는 굴욕을 맛봤다. 
이후 조연주와 한승욱은 미국 LA에서 재회했고, 행복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에필로그에서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조연주와 한승욱의 모습이 공개됐다. 한승욱은 "그 고생을 해서 변호사 시험 붙자마자 제일 먼저 하고 싶다는게 어떻게"라며 고개를 저었고, 조연주는 "미국엔 족뱅이가 없는 걸 어떡하냐? 족뱅이만 딱 먹고 바로 가자. 미국은 땅덩이가 넓어서 성질 돋구는 놈들이 많았는데 딱 기다려"라며 동반 입국했다.
노학태 팀장은 조연주의 미국변호사 합격을 축하하며 족뱅이를 들고 환영했고, 이때 조연주 옆으로 쌍둥이처럼 닮은 칼단발의 도플갱어가 지나갔다. 이를 본 조연주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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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더우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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