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을 향한 휘문고 선후배간의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진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 정규시즌 4위 두산이 1차전에서 3위 LG에 기선을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이튿날 LG가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최종 3차전까지 끌고 왔다. 3차전은 다시 LG가 1루 더그아웃을 사용한다.

LG는 대구행을 위해 토종 에이스 임찬규를 선발 예고했다. 올해 기록은 17경기 1승 8패 평균자책점 3.87로, 10월 29일 사직 롯데전에서 4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8일을 푹 쉬었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60을 남겼고, 가을야구 통산 기록은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0.13이다.
두산은 가을 신데렐라 김민규 카드를 꺼내들었다. 시즌 기록은 31경기 2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7로, 2일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4⅔이닝 3실점 깜짝 호투를 선보인 뒤 나흘을 쉬었다. 올해 LG에게는 3경기(선발 1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20으로 흔들렸다. 9월 12일 선발로 나서 2⅓이닝 3실점 조기 강판된 기억이 있다.
역대 3전 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00%다. 두산이 3차전 승리로 확률을 그대로 이을 지, 아니면 LG가 1차전 패배팀의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낼지 관심이 쏠린다. 두산 김태형 감독과 LG 류지현 감독은 모두 총력전을 선언한 상태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