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수술 받은 160km 파이어볼러에게 218억 QO 제안…”수락 가능성 있어” MLB.com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07 13: 08

뉴욕 메츠가 노아 신더가드(29)와 마이클 콘포토(28)에게 퀄리파잉 오퍼(1년 1840만 달러)를 제안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7일(한국시간) “토미존 수술을 받고 9월말 돌아온 신더가드는 ‘퀄리파잉 오퍼를 받게 된다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바라던 일’이라고 말했다. 메츠가 신더가드와 콘포토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면서 신더가드의 희망은 현실이 됐다”라고 전했다.
콘포토의 경우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갈 가능성이 크다. 콘포토는 올해 125경기 타율 2할3푼2리(406타수 94안타) 14홈런 55타점 OPS .729를 기록했다. 비록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두 달 동안에는 슬래시라인 .272/.372/.457과 8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사진] 뉴욕 메츠 노아 신더가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업계 관계자들은 콘포토가 시장에서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시장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제 만 28세가 된 콘포토는 단기계약을 맺고 1~2년 뒤에 다시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더가드는 더 복잡하다. 최고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선발투수이지만 지난해 토미존을 받았고 재활이 늦어지면서 올해 2경기(2이닝)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MLB.com은 “평소와 같은 시즌을 보냈다면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는 것이 당연한 선수”라면서도 “신더가드는 토미 존 수술에서 복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 두 시즌 동안 단 2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 1년 1840만 달러 계약을 수용하면 자신의 건강과 기량을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 받은 두 선수는 10일 내에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할지 거절할지 결정해야 한다. 같은 기간 원소속팀과 다른 형태의 계약을 논의하거나 다른 팀과 접촉하며 시장 가치를 확인해볼 수 있다. MLB.com은 “예를 들어 메츠는 연평균 연봉을 낮춘 다년 계약을 신더가드와 논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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