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18억원 QO 제안받은 선수는 14명...FA 1~2위 포함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11.08 08: 28

[OSEN=LA, 이사부 통신원] 이번 오프시즌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가 모두 14명으로 집계됐다.
8일 오전 7시 QO 마감을 앞두고 각 구단은 QO를 제시한 선수들을 공개했다. 14명이 선수가 QO를 제안받았는데 이는 모두 20명이 제안받았던 지난 2015~16년 이후 최다기록이다.
QO는 FA가 되는 선수 중 일정 자격을 갖춘 FA(자유계약선수)에게 구단이 1년 연장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QO 금액은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금액을 책정하는데 이번 QO는 1840만 달러(약 218억원)다. 이번 오프시즌 QO를 제안받은 선수는 오는 17일까지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받아들이면 1년 더 원소속팀에서 뛰게 되고, 거절하면 바로 FA가 된다. QO를 제안받았으나 거절하고 다른 팀과 계약을 할 경우 원소속팀은 새로 계약한 팀으로부터 드래프트 지명권 또는 해외선수 계약금 한도를 보상받게 된다.

[사진] 지난 3일(한국시간) 벌어진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환호하는 애틀랜타의 프레디 프리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번 FA시장에서 랭킹 1, 2위를 다투고 있는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코리 시거(LA 다저스)는 모두 팀으로부터 QO를 받았다. 그러나 이들이 QO를 받아들일 확률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선발 투수 로비 레이와 내야수 마커스 시미엔 등 2명에게 QO를 제시했고,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원클럽맨'인 프레디 프리먼에게만 QO를 제안했다.
이밖에 수술을 받느라 2021시즌을 날린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수술 후 시즌 막판에 복귀한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도 QO를 제안받았다. 이들의 경우에는 수락할 확률이 높은 편이다.
이밖에 크리스 테일러(다저스), 브랜드 벨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닉 카스테야노스(신시내티 레즈), 마이클 콘포르토(메츠), 라이젤 이그레시아스(LA 에인절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보스턴 레드삭스),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 등이 원 소속팀으로부터 QO를 받았다.
그러나 QO를 제시 가능성이 높았던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카를로스 로돈(시카고 화이트삭스), 존 그레이(콜로라도),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샌프란시스코) 등은 QO를 받지 못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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