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와 클레이튼 커쇼가 모두 LA 다저스를 떠날 가능성이 보인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퀄리파잉 오퍼(QO) 마감일에 코리 시거, 크리스 테일러에게 1년 1840만 달러(약 218억 원)의 QO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시거와 테일러는 다저스에 필요한 핵심 내야수와 외야수다. 다저스가 그들을 잡을 것이라는 예측은 충분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점은 커쇼가 QO 제안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진] 다저스는 2021년 11월 8일(이하 한국시간) 퀄리파잉 오퍼(QO) 마감일에 코리 시거, 크리스 테일러에게 1년 1840만 달러(약 218억 원)의 QO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커쇼는 제안을 받지 못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08/202111080915779054_61886c9652065.jpg)
커쇼는 FA로 다른 팀과 본격적으로 협상을 할 수 있다. 즉, 오랜시간 다저스 프랜차이즈스타로 지낸 선수가 떠날 수 있다는 것이다. ‘선발투수’ 커쇼를 필요로 하는 팀은 많다.
MLB.com은 지난 4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게 된 16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후 선발투수가 필요한 팀으로 13개의 팀을 정리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탬파베이 레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미네소타 트윈스, LA 에인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 레인저스, 워싱턴 내셔널스,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발투수가 필요한 팀으로 분류됐다.
게다가 MLB.com은 올해 FA 시장 관련 예측을 하면서 맥스 슈어저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뛸 가능성을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선발투수가 필요한 팀이다.
좋았을 때보다 부족한 성적이지만 올해 10승(8패)을 올린 커쇼와 15승(4패)의 성적을 거둔 슈어저가 동시에 다저스를 떠날 가능성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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