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된 팅글러 전 SD 감독, MIN 벤치 코치로 새 출발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11.09 07: 04

[OSEN=LA,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지난달 해고됐던 제이스 팅글러(40) 전 감독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새 직장을 구했다.
미네소타는 9일(한국시간) 팅글러 전 샌디에이고 감독을 벤치 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팅글러 코치는 2020년과 21년 두 시즌 동안 샌디에이고를 이끌며 116승 106패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패했다. 작년 올해의 감독 투표에서는 2위에 오르기도 했었다.

[사진] 제이스 팅글러 전 샌디에이고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79승 83패를 기록, 승률 5할도 맞추지 못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돼 결국 해임됐다.
팅글러 코치는 샌디에이고 감독을 맡기 전 13시즌 동안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었다. 팅글러 코치는 텍사스 부단장으로 11년 동안 일했던 태드 레빈 미네소타 단장과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2003년 드래프트를 통해 외야수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받았던 팅글러 코치는 마이너리그에서 4시즌을 뛴 뒤 바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팅글러 감독은 지난 3월 암으로 세상을 떠난 마이크 벨 코치의 빈 자리를 채우게 된다.
이와 함께 미네소타는 데이비드 팝킨스를 새 타격 코치로 영입했다. 팝킨스 코치는 올해 LA 다저스 산하의 클래스A 그레이트 레이크스 타격 코치를 포함, 3년 동안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코치로 일했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력은 없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이너 팀과 독립리그에서 활약한 뒤 지난 2017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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