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전 메츠 감독, 양키스 3루 코치로 이직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11.09 10: 01

[OSEN=LA, 이사부 통신원] 두산 베어스에서 해고된 감독이 바로 다음 시즌 LG 트윈스에서 코치를 맡는다면 어떨까?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2021시즌까지 뉴욕 메츠를 이끌다 해임된 루이스 로하스(40) 전 감독이 내년 시즌 양키스의 3루 코치를 맡는다고 뉴욕 포스트가 9일(한국시간) 전했다.
전날 로하스 감독이 양키스의 코치직을 위해 인터뷰를 했다는 기사들이 나온 뒤 하루만에 나온 보도다.

[사진] 루이스 로하스 전 뉴욕 메츠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키스는 레지 윌리스 1루 코치와 필 네빈 3루 코치가 사임해 공석이다. 성적에 책임을 질 줄 알았던 애런 분 감독은 오히려 3년 연장 계약을 맺어 오는 2024시즌까지 자리를 확보했고, 2025시즌은 옵션으로 걸려 있다.
로하스 감독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2022시즌 옵션을 구단이 실행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팀을 떠났다. 로하스 감독은 샌디에이고 감독 후보로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샌디에이고는 밥 멜빈 감독을 택했다.
메츠에서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데뷔한 로하스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103승 119를 기록했다. 로하스 감독은 메츠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 메츠 산하의 마이너 팀에서 코치와 감독으로 일했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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