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콘포토, '218억원' QO 대상자 중 가장 먼저 거부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11.09 11: 56

[OSEN=LA, 이사부 통신원] 뉴욕 메츠의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28)가 이번 오프시즌 퀄리파잉 오퍼(QO)를 받은 14명 중 가장 먼저 거부 의사를 밝혔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메츠부터 선발투수 노아 신더가드와 함께 1년 1840만 달러(약 218억원)의 QO를 받은 콘포토는 수락 여부 마감일인 오는 18일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거부하고 FA(자유계약선수)가 되기로 했다고 9일 SNY(Sportsnet New York)가 전했다.
콘포토는 2021시즌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해 팀 동료였던 신더가드와 함께 QO를 수락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사진] 마이클 콘포르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콘포토는 올 시즌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2 출루율 0.344 장타율 0.384를 기록하며 지난 2016시즌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홈런도 14개밖에 치지 못했고, 2루타도 20개에 머물렀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와 팬들은 콘포토가 QO를 수락하고 한 시즌 더 뛰면서 2021시즌의 부진을 만회한 뒤 내년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인정받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왔으나 콘포토는 지금 상태로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테스트하는 쪽으로 선택했다.
이에 따라 콘포토는 지난 겨울 구단으로부터 제안받았던 연장 계약보다도 못한 조건에 FA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콘포토는 시즌 마지막 54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을 이번 FA 시장에서 장기 계약 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작정이다. 그는 이 기간 타율 0.271 출루율 0.370 장타율 0.453에 8홈런, 9개의 2루타를 치며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콘포토가 최악의 시즌을 마치고도 자신 있게 FA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것은 그의 에이전트가 '큰손' 스캇 보라스라는 점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뉴욕 쪽의 한 매체는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담당자로부터 콘포토에 관심이 있는 팀이 12개가 넘는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보도하기도 했었다.
이밖에 이날 LA 다저스의 코리 시거와 신시내티 레즈의 닉 카스테야노스도 팀의 QO를 거부했다고 LA 타임스의 조지 카스티요 기자와 신시내티 인콰이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가 자신들의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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