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에서 ‘투타 겸업’ 활약을 펼친 오타니 쇼헤이(27)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 선수(MVP) 최종 후보에 올랐다.
MLB.com은 9일(한국시간) 신인상, 올해의 감독, 사이영상, MVP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오는 19일 발표 예정인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MVP 부분 후보도 언급됐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MVP 최종 후보 3명에 이름을 올렸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마커스 세미엔(이상 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경쟁한다.
![[사진] LA 에인절스에서 ‘투타 겸업’ 활약을 펼친 오타니 쇼헤이(27)가 2021년 11월 9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 선수(MVP) 최종 후보에 올랐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09/202111091239777049_6189ee6fabfdf.jpg)
MLB.com은 “오타니의 전례 없는 투타 겸업, 슈퍼스타 활약은 이번 시즌 기억에 남을 추억 중 하나가 될 것이다”고 주목했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23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55경기에서 타율 2할5푼7리 46홈런 100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MLB.com은 26개의 도루, 96볼넷, OPS .965 등 오타니의 투타 성적을 살폈다.
이미 오타니의 MVP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도 오타니가 최종 후보에 들자 다시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MVP 최종 후보 3인에 들어갔다”면서 “올해 ‘투타 겸업’ 활약으로 바람을 일으켰다. 오타니가 수상하면 2001년 스즈키 이치로 이후 20년 만이며 일본인 역대 2번째다”고 설명했다.
MVP는 기자단 투표 결과로 선정되며 오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투표는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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