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두산, 플레이오프 선착의 이점을 충분히 누리려고 하는 삼성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9일 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박계범(유격수)-강승호(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에서 나섰던 선발 라인업과 큰 차이가 없다. 박계범과 강승호의 키스톤 콤비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날 선발 투수는 최원준이다. 최원준은 지난 4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박해민(중견수) 김지찬(유격수) 구자욱(우익수) 강민호(포수) 오재일(1루수) 피렐라(지명타자) 이원석(3루수) 김헌곤(좌익수) 김상수(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데이비드 뷰캐넌이다.
올해 4년 총액 50억 원의 FA 계약을 맺고 두산에서 삼성으로 둥지를 옮긴 오재일, 그리고 오재일의 FA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박계범의 맞대결로도 관심이 모아지는 이날 맞대결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