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두산전 ERA 8.00→7이닝 3실점 QS+ 쾌투! 그러나 타선 부진에 웃지 못했다 [PO1]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1.09 21: 58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중책을 잘 소화했다. 정규 시즌 상대 성적은 부진했으나 가을 무대에서는 확 달라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 16승 5패 평균 자책점 3.10의 최고의 활약을 펼친 뷰캐넌은 두산과 두 차례 만나 승패 모두 경험했다. 평균 자책점은 8.00으로 높았다.
첫 대결이었던 5월 28일 경기에서 3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6월 16일 두산과 다시 만나 6이닝 3실점(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6회초를 마친 삼성 선발 뷰캐넌이 포효하고 있다.2021.11.09 /rumi@osen.co.kr

9일 삼성-두산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기 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허삼영 삼성 감독에게 데이비드 뷰캐넌을 1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우는 이유를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 팀의 에이스다. 상대 성적(1승 1패 평균 자책점 8.00)은 좋지 않지만 그건 정규 시즌 성적일 뿐이다. 단기전은 에이스가 나가는 게 맞다”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2회 3점을 헌납했지만 7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 호투했다. 최고 150km의 빠른 공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로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타선이 뷰캐넌을 도와주지 못했다. 5회와 6회 두 차례 만루 기회를 놓친 게 두고 두고 아쉬웠다. 8회 1사 2,3루서 1점을 추격했지만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삼성은 두산에 4-6으로 덜미를 잡혔다. 뷰캐넌은 잘 던지고도 타선의 집중력 부족에 고배를 마시게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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