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승 에이스 대신한 투혼의 52구…1차전 데일리 MVP 영예 [PO1]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11.09 22: 01

이영하가 없으면 홍건희가 막으면 됐다.
두산 베어스는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의 1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두산은 정규시즌 준우승팀 삼성을 상대로 적지에서 기선을 제압하며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두산 홍건희가 플레이오프 1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되고 있다.2021.11.09 /rumi@osen.co.kr

승리의 주역은 홍건희였다. 5회 선발 최원준이 자초한 1사 만루 위기서 등판해 오재일의 병살타로 불을 끈 뒤 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52구 역투를 선보인 것. 이영하가 이틀 전 준플레이오프 3차전 66구 여파로 휴식을 취했지만 홍건희가 그 역할을 대신하며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홍건희는 이에 힘입어 1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상금 100만원과 리쥬란 코스메틱 100만원 상당 협찬품을 부상으로 받게 됐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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