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메이저리그의 '젊은 대세'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이들은 모두 9일(한국시간) 발표된 BBWAA(미국야구기자협회) 선정 2021시즌 MLB 양대 리그의 MVP 최종 후보에 올랐다. 투표는 정규시즌이 끝난 뒤 진행됐다.
소토와 타티스 주니어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MVP 부문에, 게레로 주니어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마커스 시미엔(토론토)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MVP 부문의 파이널리스트가 됐다.
![[사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10/202111100649778036_618aeeb8dbfc4.jpg)
눈길을 끄는 것은 소토, 타티스 주니어, 게레로 주니어가 모두 아직 23번째 생일을 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1998년 10월 25일생인 소토는 22번째 생일이 지나 현재 만 나이로 23세이고, 1999년 1월 2일생인 타티스 주니어와 1999년 3월 16일생인 게레로 주니어는 아직 22세다.
![[사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10/202111100649778036_618aeeb95ceaf.jpg)
지금까지 양대 리그의 MVP 최종 후보 6명에 23세 이하의 선수가 3명이나 포함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라고 엘리아스 스포츠가 전했다. 범위를 축소해 내셔널리그만 따지면 3명 중 2명이 23세 이하인데 한 리그에서 23세 이하의 후보가 2명 이상 오른 것 역시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까지 2명의 23세 이하의 선수가 양대 리그를 모두 합친 최종 후보 6인에 뽑힌 적은 딱 두 차례 있었다. 1941년 피트 레이저(22)가 내셔널리그에서, 밥 펠러(22)가 아메리칸리그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적이 있었고, 1956년 행크 애런(22)이 내셔널리그 MVP 부문에서 3위, 알 캘라인(21)이 아메리칸리그 MVP 부문에서 역시 3위를 차지하며 최종 후보 명단에 포함된 것이 마지막이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22세의 나이에 MVP를 수상한 선수는 모두 4명이 있다. 1943년 스탠 뮤지얼, 1970년 자니 벤치, 1971년 바이다 블루, 2015년 하퍼가 바로 그들이다. /lsboo@osen.co.kr
![[사진] 후안 소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10/202111100649778036_618aeeb9ba2b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