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연속 WS 진출 실패’ 양키스, 저지·스탠튼 쌍포+39홈런 타자 관심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10 14: 13

뉴욕 양키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간판타자 맷 올슨(27)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0일(한국시간) “오클랜드는 베테랑 스타들을 트레이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양키스는 올슨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양키스는 ‘악의 제국’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도 2009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1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하고 있다. 올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보스턴에게 패하며 1경기만에 가을야구가 끝났다.

[사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맷 올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으로 대표되는 강타선을 보유한 양키스는 이에 만족을 못하고 또 다른 거포를 노리고 있다. 1루수 앤서니 리조가 FA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갔기 때문이다.
올슨은 올해 156경기 타율 2할7푼1리(565타수 153안타) 39홈런 111타점 OPS .911로 활약했다. 하지만 연봉은 500만 달러밖에 되지 않았고 내년 두 번째 연봉조정 시즌을 보낸다. 리조는 재계약하는데 1500만 달러 규모 이상의 다년 계약을 해야할 전망이다.
MLB.com은 “양키스는 또한 이번 오프시즌 유격수 최대어 중 한 명을 영입할 것이 기대된다. 만약 양키스가 올슨을 트레이드로 영입하고 FA 시장에서 유격수를 데려온다면 DJ 르메이휴를 3루수로 보내고 지오 어셀라를 트레이드 할 가능성이 있다. 1루수 루크 보이트도 여전히 후보군에 있지만 부상으로 2021시즌 대부분을 날렸기 때문에 유력한 논텐더 후보다”라고 분석했다.
양키스가 오클랜드에 내줄 유망주로는 유격수 앤서니 볼프와 외야수 제이슨 도밍게스가 있다. 하지만 최고의 유망주를 내주기보다는 3위 유망주인 유격수 오스왈드 페라자를 중심으로 트레이드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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