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대타 1타석’ 이형종, “야구 그만두기 전에 다시 감동적인 이형종 보여드리겠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10 17: 24

LG 트윈스 이형종(32)이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형종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선 선수단에게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 꼭 전하고 싶다”라며 한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올해 90경기 타율 2할1푼8리(239타수 52안타) 10홈런 34타점 OPS .721을 기록한 이형종은 준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중 1차전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타로 나서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LG는 1승 2패로 두산에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LG 트윈스 이형종. /OSEN DB

이형종은 “그 어느 때보다 잘해야 하고 잘하고 싶었던 한 해였는데 너무 아쉽게 시즌이 끝났습니다. 마지막 경기에 비록 벤치에 앉아있었지만 선수단, 만원 관중 팬들과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많은걸 느끼고 배우고 되새길 수 있는 한해였습니다”라며 짧게 끝난 아쉬움을 토로했다.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하며 커리어로우 성적을 남겼다. 이형종은 “그 어느 해보다 기대하셨을 팬분들에게 죄송합니다. 내년에는 아니 야구를 그만두기 전까지는 다시 한 번 감동적인 이형종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