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플레이오프 2차전을 맞아 라인업에 소폭 변화를 줬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삼성 라이온즈와의 2차전을 앞두고 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민규.

삼성 출신 박계범 대신 김재호가 선발 유격수로 이름을 올린 게 눈에 띈다. 김재호는 전날 1차전에서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9번이었던 강승호가 7번으로 이동하고, 박세혁이 8번을 맡게 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어제 (박)계범이가 수비하다가 종아리 쪽에 공을 맞고 (통증이) 올라와서 교체됐다. 100%가 아니라 김재호가 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이번 시리즈 역시 예상을 뒤엎고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제 1승이면 KBO 최초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대업을 이룰 수 있는 상황.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행 확률은 81.8%에 달한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