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가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아쉽게 매진을 기록하지 못했다. 밤 기온이 6도까지 떨어진 한파 영향으로 보인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두산과 삼성의 2차전에 22,109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잠실구장의 정원인 23,800석에 석 못 미치는 수치다.
KBO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앞서 방역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안 발표에 따라 실외경기장 취식을 허용하고, 관중 입장 비율을 제한 없이 좌석 대비 최대 100%로 확대했다. 단, ‘전 좌석 접종자 구역’을 운영함에 따라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경과한 자, 48시간 내 PCR 음성확인자, 18세 이하, 불가피한 사유의 접종 불가자(의사 소견서 필요)만 입장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12,422명, 2차전은 9.425명이 경기장을 찾았고, 잠실 라이벌간의 준플레이오프를 맞아 1차전 19,846명, 2차전 21,679명에 이어 3차전 잠실구장의 23,800석이 모두 팔렸다.
그러나 플레이오프가 되자 열기가 주춤했다. 1차전이 열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정원 23,000명)에 22,079명 관중이 입장했고, 이날 잠실에도 22,109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으며 2경기 연속 만원 사례에 실패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