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이지안이 배우인 오빠 이병헌을 언급했다.
10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은 '미스코리아'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1987년 미스코리아 진 장윤정, 1996년 미스코리아 진 이지안, 1999년 미스코리아 미 설수현, 2018년 미스코리아 미 이윤지가 출연했다.

박명수는 “이지안씨 아이큐가 148이라고 한다. 오빠 이병헌도 아이큐가 150이 넘는다고 하더라. 가족들이 머리가 좋다”고 말했다.
이지안은 “아이큐가 좋다고 퀴즈 잘 푸는 건 아니다. 오빠는 학교 다닐 때 공부도 잘하고 전교에서 놀았다. 반장도 하고 인기가 많았던 반면에 저는 공부를 싫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 먹기에 따라 등수가 오르락내리락 하던 학생이었다. 오늘은 10단계를 한 번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몸풀기 게임으로 ‘뭔 말인지 알지’가 진행됐다. 대한외국인 팀에서는 이지안, 대한외국인팀에서는 안드레아스가 출전했다. 대한외국인팀 주제는 ’헬스장’이었다. 시간으로는 100초가 주어졌다. 대한 외국인 팀은 8점을 획득했다.
한국인 팀 주제는 ‘목욕탕’이었다. 한국인 팀도 8점을 획득해 대한 외국인팀과 동점이 됐고 연장전이 진행됐다. 연장전은 세 문제를 더 빨리맞히면 승리하는 경기였고 이 대결에서 한국인팀이 승리해 산삼을 획득했다.
1대 1 대결이 펼쳐졌다. 첫 번째로 이윤지가 도전했고 1단계에서 탈락했다. 이윤지는 민망해하며 “1단계에서 떨어질 걸 상상하고 왔는데 현실이 될 줄 몰랐다”며 사과했다. 김용만은 “뭐 그런 상상을 하고 오냐”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김용만은 이지안에게 “오빠 이병헌은 어떤 오빠였냐”고 물었다. 이지안은 “지긋지긋한 잔소리꾼”이라고 답했다. 이어 “30대 중반까지 통금이 있었다. 늦게 들어가면 엄청난 잔소리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외국인팀 알파고는 “중동 스타일의 오빠다. 유전자 검사 한 번 해보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김용만은 “이병헌씨가 은근 개그 욕심이 많았던 걸로 안다. 어렸을 때도 그랬냐”고 물었다. 이지안은 “어렸을때도 개그 욕심이 많았다. 자기가 웃겼는데 사람들이 별로 안 웃거나 제가 더 사람들을 많이 웃기면 그걸 못견뎌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대모사나 남 흉내내면서 많이 놀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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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