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이지안이 오빠 이병헌이 공부를 잘했다고 말했다.
10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에는 미스코리아들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1대 1 대결 첫 번째로 이윤지가 도전했고 1단계에서 탈락했다. 이윤지는 민망해하며 “1단계에서 떨어질 걸 상상하고 왔는데 현실이 될 줄 몰랐다”며 사과했다. 김용만은 “뭐 그런 상상을 하고 오냐”며 안타까워 했다.

장윤정이 퀴즈에 도전했다. 김용만은 “미스코리아가 된 후에 많은 프로그램 MC를 하셨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정보 프로그램 많이 했다. 토크쇼, 퀴즈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큰 역할을 맡은 건 아니고 제 이미지에 맞는 역할이 있으면 조금씩 출연하고 있다. 아직 배우는 중”이라며 배우로 변신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장윤정은 2단계에서 탈락했다. 박명수는 “미스코리아팀 어떻게 된거냐”며 당황했다.

위기를 느낀 박명수가 ‘박팀장이 간다’에 도전했다. 도전 종목은 초성 퀴즈였고 정답을 맞혀 홍삼이를 획득했다.
설수현이 퀴즈에 도전했다. 김용만은 “평생 미스코리아 타이틀이 따라다니는데 좋을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부담스러울 것도 같다”고 말했다. 설수현은 “미스코리아 실물이 왜그래?라는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들리는 것 같다. 어디 나갈 때는 모자가 필수다. 아기들 데리고 수영장에 가서도 수영복을 입은적이 없다. 늘 가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목욕탕도 미스코리아 되고 나서 2번 정도 간 것 같다. 되게 불편하다”며 고충을 전했다. 설수현은 K-SOUND퀴즈를 풀던 중 아쉽게 4단계에서 탈락했다. 박명수는 산삼을 사용, 설수현은 5단계에 진출했다.
5단계에는 박명수의 히트곡 ‘바보에게 바보가’를 맞히는 문제가 출제됐다. 설수현은 ‘바보가 바보에게’, ‘바보가 바보를’ 등 여러 오답을 말한 끝에 겨우 정답을 맞혔다.
설수현은 “이 노래는 빅마마 이혜정 선생님이 사랑하는 노래다. 회식만 가면 이 노래를 불러서 기억하는 노래”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명수는 “이지안씨 아이큐가 148이라고 한다. 오빠 이병헌도 아이큐가 150이 넘는다고 하더라. 가족들이 머리가 좋다”고 말했다.
이에 이지안은 “아이큐가 좋다고 퀴즈 잘 푸는 건 아니다. 오빠는 학교 다닐 때 공부도 잘하고 전교에서 놀았다. 반장도 하고 인기가 많았던 반면에 저는 공부를 싫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 먹기에 따라 등수가 오르락내리락 하던 학생이었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30대 중반까지 통금이 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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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