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플레이오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3으로 크게 이겼다. 1,2차전을 쓸어 담은 두산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MVP는 페르난데스의 몫이었다. 정규 시즌 타율 3할1푼5리(540타수 170안타) 15홈런 81타점 73득점 불방망이를 휘두른 페르난데스는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에 그쳤으나 2차전에서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페르난데스는 기자단 투표 78표 중 40표(득표율 51.3%)를 얻으며 동료 강승호(21표), 김재환(9표), 박세혁(5표), 홍건희(3표)를 제치고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된 페르난데스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