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X이도현, 4개월 동안 무슨 일 있었나··· "둘이 잤습니까?" 위태로운 사제지간 ('멜랑꼴리아')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1.11 06: 57

‘멜랑꼴리아’ 사제지간이었던 임수정과 이도현이 스캔들에 휩싸였다.
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극본 김지운/ 연출 김상협/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본팩토리)에서는 수학교사 지윤수 (임수정 분)과 제자 백승유(이도현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2017년, 아성고 후원회 밤에서 교무부장 노정아(진경 분)은 학부모, 학생들에게 “최근에 기사 보고 많이 놀라셨을 텐데요. 우리 아성고를 특혜백화점이라고 하더군요. 요즘은 찬스라고 하죠. 우리 아성고 아이들 그 찬스에 힘입어 좋은 성과 내고 있는거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입시 경쟁은 역사가 아주 깁니다. 먼 옛날 청나라에도 과거 시험에 번번이 낙방한 선비가 있었다. 목을 매려다 억울한 마음이 든 선비는 죽기 전 옥황상제에게 따져보기로 했다. ‘나보다 노력도 실력도 안 되는 자들은 왜 되는거냐’는 말에 옥황상제는 두명의 신을 불렀다. 노력의 신과 운명의 신을 불러 술 시합을 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과는 운명의 신이 7잔을 마셨고 노력의 신은 3잔밖에 마시지 못했다. 그래서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생겼다. 그 어떠한 노력도 타고난 노력을 이기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지윤수는 “개소리”라고 낮게 읊조리며 분노했다.
노정아는 “우리 아성고 학생들의 타고난 운을 사람들은 특혜라고 한다. 그런 사람들한테 이렇게 물으면 뭐라고 답할까요? 노력과 운 둘 중에서 고를 수 있다면 무엇을 가지고 싶냐고. 운이 노력을 이기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에 지윤수는 “미친 개 헛소리”라고 소리쳤다.
지윤수를 발견한 사람들은 “무슨 낯짝으로 와”라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지윤수는 꿋꿋하게 “이야기를 날조하지 마시죠. 운명의 신과 술 시합을 했던건 노력의 신이 아닙니다. 정의의 신이다. 운칠기삼의 진의는 세상 일에 운이 따르기는 하나 정의가 행해지고 있으나 운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 계신 교사, 학부모는 이 말을 듣지 않으셔도 되지만 학생들만은 이 말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고 노정아의 말에 반박했다.
노정아는 “럭키한 운빨도 정의를 실현할 용기도 없는 수많은 루저들이 그런 말을 많이 한다”고 비웃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 받는 날 아닌가요? 안녕히 가세요”라고 냉정히 말했다.
지윤수는 경찰에 의해 끌려나갔고 백승유는 지윤수에게 달려와 “증명할게요. 증명 해낼게요 제가”라고 말했다. 경찰에 끌려간 지윤수는 형사에게 “백승유와 잤냐”며 추궁 당했다.
4개월 전, 두 사람은 기차에서 우연히 가방이 바뀌면서 인연이 됐고 이후 아성고 수학교사와 제자로 재회했다. '수학천재'지만 트라우마로 인해 공부를 포기한 백승유는 지윤수가 낸 '전제 오류' 문제를 유일하게 맞히면서 지윤수의 눈에 들게 됐다. 
4개월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사제 지간이었던 이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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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드라마 '멜랑꼴리아'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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