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자' 꿈꾸는 강철 매직 "두산, 지난해 PO 경험있어 멋진 승부 기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1.11 00: 09

역대 단일 시즌 최초로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 이강철 KT 감독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각오를 밝혔다. 
KT는 지난 10월 31일 삼성과 타이브레이커 단판 승부에서 1-0으로 승리, 창단 첫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다. 이후 달콤한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한국시리즈를 기다리고 있다. 
두산이 10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을 완파하고 2승 무패로 한국시리즈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규 시즌 4위를 차지한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역대 최초 기록을 세웠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 /OSEN DB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꾸고 있는 이강철 감독은 두산이 상대팀으로 결정되자, "포스트시즌에 들어와서 두산의 큰 경기 경험 등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2년 연속 가을 야구에서 만나게 됐는데, 선수들 모두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상대를 해 본 경험이 있어 멋진 승부가 기대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팀 KT가 정규시즌 1위 팀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통합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장 황재균은 "두산은 매년 가을 야구에서 뛰어난 저력을 보여준 강팀이다. 여기까지 온만큼 그냥 갈 수는 없다. 통합 우승이라는 꿈에 다가가기 위해 우리 팀도 하나로 뭉쳐서 준비 잘하겠다. 팬들께서 많이 오시는 만큼 나와 선수단 모두 재밌는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11~12일 수원에서 한화와 연습경기를 치르며 마지막 실전 감각을 조율한다. 13일 고척돔에서 최종 훈련을 갖고 14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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