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페르난데스, "김태형 감독님은 더 이상 말씀드릴 게 없는 최고의 감독" 엄지 척! [PO2]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1.10 23: 10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가 플레이오프 MVP 등극 소감을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 원맨쇼를 펼치며 11-3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2승을 선점하며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타격감이 좋아 기분도 좋다. 작년 내 모습인 것 같기도 하고 나도 지금은 내 자신이 무섭다”고 웃으며 말했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3으로 크게 이겼다. 1,2차전을 쓸어 담으며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반면 삼성은 6년 만에 가을 무대를 밟았지만 이틀 만에 막을 내렸다.경기 종료 후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두산 페르난데스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10 /sunday@osen.co.kr

1회 홈 쇄도와 관련해 “라인성 타구가 빠지는 걸 보고 뛰었는데 고영민 코치님이 돌리셔서 확인하고 홈까지 뛰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플레이오프 MVP를 받게 된 그는 “MVP를 받게 돼 매우 기쁘고, 열심히 준비하면서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결과가 좋게 이어지고 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 그는 “피곤하거나 체력적으로 부담은 없다. 100% 건강한 상태다. KT 시리즈도 치를 준비가 됐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페르난데스가 바라보는 김태형 감독은 어떤 모습일까. 그는 “감독님과 관계는 전혀 문제가 없고 한 번도 트러블이 있었던 적도 없다. 오히려 기회를 주셔서 한국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 감독님은 최고의 감독님이다. 더 이상 말씀드릴 게 없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매 타석 집중할 것이고 득점권에서 해결하려고 할 것이고 어떻게든 출루해서 클린업트리오가 날 불러들일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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