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송원석 “이하늬·이상윤 보며 로맨스 욕심, 시즌2 한다면..” [인터뷰②]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11.11 08: 47

 배우 송원석이 로맨스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SBS 드라마 ‘원 더 우먼’에 출연한 배우 송원석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극중 강미나(이하늬 분)와의 러브신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송원석이 맡은 한성운은 한주그룹의 차남이자 각종 찌라시를 몰고 다니는 철없는 캐릭터. 정략 결혼한 강미나와 사랑 없는 결혼 생활을 이어가지만, 강미나인 척 한주그룹을 뒤흔드는 조연주(이하늬 분)의 모습을 보고는 불륜 관계까지 정리하며 그의 편을 자처하는 행보를 보였다.

특히 조연주가 ‘가짜 강미나’이며 한승욱(이상윤 분)과 함께 한주家를 무너트리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내치기는 커녕 “나도 끼워달라”며 직접 부탁까지 했다. 하지만 결국 조력자로서 활약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던 바. 이에 송원석은 “활약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거기서 성운이가 뭔가 활약을 했다면 드라마가 그대로 흘러가지 않았을 것 같다. 제 캐릭터에 만족한다. 성운이의 역할은 거기까지가 딱 맞는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다만 조연주와 한승욱의 해피엔딩 이후 한성운과 강미나의 이야기가 추가로 그려지지 않은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송원석은 “스토리상 성운이와 미나는 이혼하지 않았다. 그래서 대본이 18회까지 있어서 마지막에 성운이와 미나의 사랑이야기가 그려졌으면 좋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성운이가 처음에는 미나를 사랑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성운이는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이었는데 강미나는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며 “성운이가 조연주를 도와주려고 했던 건 사랑이 아니라 살기 위해서였다. 한성혜 누나(징서연 분)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보험 같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송원석이 로맨스에 대한 욕심을 갖게 된 것은 이하늬와 이상윤 때문이라고. 그는 “원래 로맨스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그런데 ‘원 더 우먼’을 하면서 하늬 누나랑 상윤이 형이 꽁냥꽁냥하는 게 귀여워 보이더라. 저는 이때까지 이루어질 수 없었던 비운의 스토리가 많았다. 그래서 ‘이제 저렇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랑을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즌2에 대해서는 아직 들은 바가 없다. 만약 시즌2가 나오게 된다면, 그때는 저도 열심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제가 함께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같이 시즌2를 하게 된다면 성운이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풀어주시지 않을까 싶다. 강미나와의 스토리도 좋을 것 같다”고 소망했다.
한편 ‘원 더 우먼’은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로 지난 6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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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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