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감독, 역량의 한계 도달" 아스날 전설의 냉혹한 평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1.11 08: 42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했다. 거뜬히 1억 파운드(약 1595억 원)를 훌쩍 넘는 금액을 기꺼이 투자, 2012-2013시즌 이후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출발은 좋았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서 승리한 맨유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5라운드에서 승리하며 리그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맨유는 아스톤빌라에 0-1로 졌고 에버튼과 1-1로 비겼다. 레스터 시티와 리버풀에 각각 2-4, 0-5로 완패를 당한 맨유는 토트넘을 3-0으로 이겼으나 맨체스터 시티에 다시 0-2로 패했다. 순위도 5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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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이 나오는 상황. 투자에 대한 결과물을 바라고 있는 글레이저 맨유 구단주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일부 언론들은 솔샤르 감독이 A매치 기간 경질될 수도 있다고 전하고 있고 '맨유 전설' 리오 퍼디난드 등 전문가들도 솔샤르에 대해 박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아스날 레전드 이안 라이트도 가세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라이트는 팟캐스트 '라이티스 하우스'에서 "모든 전문가들이 같은 것을 보고 말하고 있다. 방향도 없고 조정도 없다. 훌륭한 선수들이 있지만 뼈대가 없다"고 맨유의 상황을 혹평했다.
이어 그는 "만약 그들이 제대로 된 상황이라면 팀들을 이길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레스터 시티, 리버풀과 경기에서도 봤듯 맨유를 상대로 엄청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그것은 쉽게 말하면 감독의 역량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솔샤르 감독을 비판했다.
특히 라이트는 "전 맨유 출신 퍼디난드, 로이 킨이 보고 있으며 지금 우리는 이 선수는 충분하지 않다. 저 선수는 좋지 않다 등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우리는 경솔하게 말하고 있다. 하지만 감독(솔샤르)은 한계에 다달았다"고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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