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생각해서라도"vs"의무 아냐"..'확진' 임창정, 백신 미접종 갑론을박[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11.11 09: 23

가수 임창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백신 미접종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임창정은 지난 9일 오후 방송 녹화를 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임창정은 지난 1일 열일곱 번째 정규앨범 '별거 없던 그 하루로'로 컴백했음에도 불구하고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임창정 측은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고 아티스트의 건강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창정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은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전날 이지훈과 아야네 부부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기 때문. 물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축가를 불러 비말 전파의 위험은 적었지만 많은 하객들과 가수 아이유, 뮤지컬 배우 카이, 손준호 등이 참석했던 터라 연예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후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아이유 측은 "임창정과 동선이 겹치지 않았고, 아이유도 마스크를 쓴 채 노래를 불렀지만 추가 감염 등의 우려를 사전에 막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손준호와 정태우, 홍석천 등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지훈 측 역시 지난 10일 오후 "이지훈 아티스트의 비공개 결혼식에서 가수 임창정 님의 축가 이후 9일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식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축가 이후 자리에 잠시 머문 후 이동한 걸로 확인했다"면서 "이번 예식은 가족 지인들만 참석하여 비공개로 진행되었고 개인 칸막이, 백신 접종확인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지훈과 아내, 측근에서 결혼식을 도왔던 5명의 매니저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불똥은 또 다시 튀었다. 임창정이 백신 미접종자라는 것. 백신 접종이 필수는 아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많은 곳에 체인점을 둔 외식업 종사자이자 아이 다섯을 둔 부모로서 백신을 맞았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백신 접종은 개인의 자유다", "의무도 아닌데 백신 맞고 잘못되면 책임질 건가?", "백신 맞아도 코로나19 걸리는 경우도 있다" 등 백신 미접종이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 1일 열일곱 번째 정규앨범 '별거 없던 그 하루로'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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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YES IM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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