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시거, 다저스&양키스 6구단 뜨거운 관심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1.11 11: 39

올해 FA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코리 시거(27)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MLB.com은 11일(한국시간) 시거에게 관심을 두고 있는 6개 구단을 언급했다. 원소속 팀 LA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있다.
시거는 올 시즌 95경기에서 타율 3할6리 16홈런 57타점 출루율 .394 장타율 .521 OPS .915를 기록했다. MLB.com은 시거에 대해 “2020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과 월드시리즈 MVP를 휩쓴 다저스 최고 선수였다”고 추켜세웠다.

[사진] MLB.com은 2021년 11월 11일(한국시간) 시거에게 관심을 두고 있는 6개 구단을 언급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거는 2015년부터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 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지냈다. 이런 그가 다저스로 돌아갈지, 아니면 새로운 팀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LB.com은 양키스와, 텍사스, 컵스, 디트로이트에 이어 필라델피아가 시거를 원할 만한 이유를 살폈다. MLB.com은 “필라델피아 로스터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부족하다. 때문에 최근 (월드시리즈)반지가 있는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했다.
시거는 다저스 입단 후 2018년을 제외하고 모두 포스트시즌 무대를 경험했다. 특히 2020년에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MVP로 뽑힌 후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를 정상으로 이끌며 MVP가 됐다.
그의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은 61경기에서 타율 2할3푼6리 13홈런 36타점이다.
원소속팀 다저스는 트레이 터너와 재계약을 위해 시거를 포기할 수도 있는 분위기다. MLB.com은 타격도 불필요한 동작이 적어 짧고 강력한 스윙을 할 수 있는 타자로 피지컬 선수로 장점을 꼽았다.
물론 MLB.com은 시거의 부상 이력을 우려했다. 그는 2016년, 2017년 2시즌만 600타석 이상을 소화했을 뿐이다. 그래서 MLB.com은 “장기 투자는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유격수가 아니라 3루를 봐도 공격적인 면에서 생산력은 충분할 것이라고 했다. 과연 시거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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