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ML 복귀 희망, 마이너 계약이면 내년도 KBO" 美 기자 주장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1.11 11: 55

추신수(39)가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미국 현지 기자의 주장이 나왔다.
미국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의 알렉스 스피어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KBO 리그에서 뛴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가길 희망한다”는 글을 올렸다.
스피어는 올해 추신수가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한 시즌 동안 거둔 성적을 언급하며 “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시한다면 추신수는 내년에도 KBO 리그에서 뛸 것이다”고 했다.

SSG 랜더스 추신수. / OSEN DB

하지만 추신수는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한 상태다. 그는 올해 한국 무대에서 처음 뛰면서 올스타로 뽑히고 39세 2개월 22일의 나이로 최고령 20홈런-20도루, 39세 3개월 13일로 최고령 단일시즌 100볼넷 기록도 남겼지만 미련이 남아 있다.
SSG 팀 성적 때문이다. 추신수는 타율 2할6푼5리 21홈런 25도루 출루율 .409 장타율 .451의 성적을 거뒀다. 시즌 초반에는 적응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될 플레이, 행동을 보여줬다. 구단도 추신수를 잡고자 한다.
다만 추신수는 미국에 남아있어야 할 가족이 있어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상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
추신수는 한국 무대가 그립기도 했지만 SSG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종으로 KBO 리그로 오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올해 SSG는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 부분이 추신수가 갖고 있는 미련이다.
추신수가 KBO 리그에서 더 뛰길 바라는 관심이 쏟아지고 있던 상황에서 미국 현지에서는 그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희망한다는 글을 올렸다. 앞으로 추신수의 행보에 계속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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