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로 반등에 성공한 엔씨소프트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프로젝트TL'이 블록체인 NFT를 결합한 신작으로 유력하다.
엔씨소프트는 11일 오전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블록체인 NFT P2E(Play to Earn) 게임 사업 진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NFT 게임 출시의 선언. 'NFT(Non-Fungible Token)'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토큰으로 아이템에 고유의 일련번호를 넣어 복제가 불가능한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물건의 제작이 가능하다.

홍원준 CFO는 "광의의 개념인 메타버스는 지금 당장 내년에 보여드리겠다는 상황이 아니다. 유니버스라는 자회사 통해서 메타버스 사업 진행 중"이라며 "NFT와 화두가 되는 P2E(플레이투언) 계획인데, 최근에 이런 트렌드 생겼다고 해서 갑자기 준비하는 게 아니라 내부에서 준비를 해왔다. 업적인 측면, 기술적인 측면, 제일 중요한 법률적인 측면을 검토하는 단계이고 내년엔 NFT가 적용된 게임을 발표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CFO는 내년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TL'이 NFT가 접목될 게임이 될 것을 시사했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P2E' 가능성도 언급했다.
"게임에 하느냐는 말씀 안드려도 잘 아실 것 같아, 답변을 갈음하겠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MMORPG가 NFT 적용이 되기에 적합한 장르라고 생각한다. P2E도 저희 회사 게임 및 플랫폼 양방향에서 적용을 검토 중이다. P2E가 향후 제기될 수 있는 위험이나 비판 요소가 있을 수 있어 검토 중이다."
덧붙여 국내 시장에서 NFT게임 서비스가 불가능한 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P2E 시장의 경쟁력을 운영 노하우를 언급하면서 자신했다.
“제일 중요한 점은 NFT와 P2E의 성공요인은 경제 시스템 안에서 참여자들이 자신들이 가진 여러 재화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를 어떻게 관리하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하게 도입했다고 해서 성공한다고 보지는 않는다. 가상자산의 개념, 어떤 재화를 획득하고 교환하는 개념, 그리고 그것을 유저들 사이에서 공유하는 개념은 어떻게 보면 우리 회사가 초창기부터 선도적으로 이뤄왔던 운영 노하우다. 유저들이 머물고 창조를 할 수 있는 성과의 열쇠로 보고 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