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1선발’ 노릇을 했던 류현진(34)이 ‘올 메이저리그 퍼스트-세컨드 팀’에 선정될 포지션별 후보에 들지 못했다.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올 메이저리그 퍼스트-세컨드 팀’에 선정될 포지션별 후보를 발표했다. 관심을 모은 ‘코리안리거’,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류현진 대신 동료 선발 로비 레이와 호세 베리오스가 포함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시즌 후반 부진이 아쉬웠다.
![[사진] MLB.com은 2021년 11월 11일(한국시간) ‘올 메이저리그 퍼스트-세컨드 팀’에 선정될 포지션별 후보를 발표했다. 관심을 모은 ‘코리안리거’,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11/202111111652773087_618ccc5fd126f.jpg)
그는 전반기 동안 17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6승 5패, 평균자책점 5.50에 그쳤다. 지난 9월 7일 뉴욕 양키스 원정 이후에는 6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류현진 동료 레이는 올 시즌 32경기에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로 사이영상 후보이며 베리오스는 32경기에서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2로 토론토 선발진에 안정감을 줬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2021년 ‘올 MLB 팀’ 후보 중 7명이 토론토 선수다”고 반겼다.
매체는 “1루수 후보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2루수 후보로 마커스 세미엔, 유격수 후보로 보 비셋, 외야수 후보로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구원 투수로 조던 로마노, 그리고 선발투수 레이와 베리오스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류현진이 ‘ALL-MLB 팀’ 세컨드 팀에 든 유일한 토론토 선수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 후보 명단 조차 들지 못한 류현진에 대한 언급이 더는 이어지지 않았다.
‘올 MLB 팀’은 팬 투표 50%와 전문가 패널의 평가 50%를 합산해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을 선정한다. 최종 발표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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